대학생 방학 시즌은 새로운 경험을 쌓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특히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에게 저렴한 물가와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동남아 여행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아직 한국인에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가성비와 여행 만족도 모두 뛰어난 동남아 소도시 3곳, 치앙라이(태국), 달랏(베트남), 비간(필리핀)을 소개합니다. 방학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곳들을 눈여겨보세요!
치앙라이 – 예산 걱정 없는 북부 태국의 감성 도시
치앙마이보다 더 조용하고, 물가는 더 저렴한 치앙라이는 태국 북부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2025년 기준 방콕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 거리이며, 항공권은 5만 원 내외, 인천~방콕 항공권 포함해도 30만 원 이내로 충분합니다. 물가는 태국 평균보다도 낮아 하루 3만 원 예산으로도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숙소는 1박 1만 5천~3만 원 사이의 게스트하우스가 많고, 조식 포함 깔끔한 부티크 호텔도 3만~5만 원대면 충분합니다. 시내는 도보 또는 자전거로도 이동 가능하고, 버스나 툭툭도 1~2천 원이면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대표 관광지는 화이트템플(왓롱쿤), 블루템플, 싱하파크, 야시장 등이 있으며, 대부분 무료이거나 입장료가 1천~2천 원 수준입니다. 음식은 로컬 식당에서 팟타이, 똠얌, 볶음밥 등을 2천~3천 원에 즐길 수 있고, 시장에서는 망고스티키라이스, 꼬치구이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 부담 없는 예산, 혼자 또는 친구와 떠나기 좋은 도시로 치앙라이는 최고의 방학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달랏 – 베트남의 알프스, 로맨틱하고 저렴한 고원도시
베트남 남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달랏(Da Lat)은 시원한 날씨와 유럽풍 감성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호치민에서 버스 또는 국내선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2025년 기준 인천~호치민 왕복 항공권은 25만~28만 원, 호치민~달랏 국내선은 5만 원 내외입니다.
숙소는 1박 1만 5천~3만 원대의 게스트하우스가 일반적이며, 많은 숙소들이 아름다운 정원과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식비도 저렴해서 로컬 식당에서 반쎄오, 분리우, 달랏피자 등을 2천~4천 원에 즐길 수 있고, 커피 한 잔은 1천~2천 원에 불과합니다.
달랏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는 달랏 야시장, 러브밸리, XQ 수공예 마을, 달랏 꽃 정원 등이 있으며, 입장료 대부분이 무료 혹은 1천~3천 원 수준입니다. 특히 꽃과 예쁜 건물, 인생샷 명소가 많아 SNS 감성 여행을 원하는 대학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더운 날씨를 피하고 시원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달랏은 가성비와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완벽한 방학 여행지입니다.
비간 – 시간 여행 같은 스페인풍 유산 도시
필리핀 북서부 루손섬에 위치한 비간(Vigan)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이 잘 보존된 도시로, 마치 유럽 소도시를 걷는 듯한 기분을 주는 곳입니다. 2025년 기준 인천~마닐라 항공권은 왕복 약 30만 원, 마닐라~라우니온까지 버스로 5시간, 이후 비간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소 긴 여정이지만, 여행자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숙소는 1박 2만~4만 원 수준의 유럽풍 부티크 호텔과 한옥 같은 감성 숙소가 많고, 대부분 조식 포함입니다. 식사는 필리핀 전통 요리인 롱가니사, 시니강, 판싯 등을 3천~5천 원대에 맛볼 수 있으며, 비간 특산 요리인 엠파나다는 1천 원 내외로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대표 명소는 칼레 크리솔로고 거리, 비간 성당, 베란다 전망대, 박물관 투어 등으로, 대부분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입장료도 1천~2천 원대입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도시를 투어하는 것도 인상 깊은 경험입니다. 비간은 역사적 감성과 여행자 친화적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방학을 이용해 의미 있는 여정을 원한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결론: 방학, 여행 그리고 기억에 남는 도시
대학생 방학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삶의 경험치를 쌓는 시간입니다. 치앙라이의 감성적인 풍경, 달랏의 낭만적인 고원, 비간의 역사적인 거리까지 모두 적은 예산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격, 체험, 분위기 모든 면에서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이번 방학, 이 세 도시 중 하나로 떠나보세요. 당신만의 특별한 동남아 여행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